알프스 공원의 가을
상큼한 날씨가 잠을 깨우면서 오랜만에 알프스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왔다. 정말 몇 년만에 여기를 오는지 기억을 떠올라봐도 가물가물하기만 하다. 애들이 어렸을 때는 자주 오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생각하면 감사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쓸쓸하기도 하다. 주위를 산책하면서 아이들과 즐겁게 놀았던 추억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감상해 본다. 위 에서 바라본 마츠모토 시내를 단풍을 걸쳐서 찍었더니 생각보다 멋있는 풍경이 연출된 것 같다. 매년 찾아오는 가을이지만 매년 다른 가을의 모습…… 아!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를 듬뿍 마시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