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기관차「D51172」호기

역사
화, 7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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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가까운 오쿠보하라 공원에 증기기관차 D51172가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자주 놀러 가서 뛰놀던 곳이었는데, 오늘 우연히 지나가다가 생각이 나서 사진을 찍어 왔다. 증기기관차에 대해 쓰여 있는 간판을 참고하여 간단히 소개한다.

이 D51172 증기기관차는’데코이치’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1939년 3월 31일 일본차량주식회사에서 제조되어, 전쟁 전과 전후를 힘차게 달려온 일본의 대표적인 증기기관차이다. 처음에는 츠루가 기관구에 배속되어 그 후 시즈오카 기관구를 거쳐, 1949년 6월 27일 나가노현에 들어가 카미스와, 마츠모토, 나가노, 기소후쿠시마의 각 기관구를 거쳐 1968년 11월 27일까지 무려 37년 7개월의 긴 기간 동안 2,161,431Km를 달려 그 사명을 종료했다.

특히 1949년 나가노현에 배속된 후에는 츄오동서선, 시노노이선, 신에츠선 등 나가노현의 주요 노선에서 24년간이나 달려 객차와 화물 수송에 기여하며 지역의 산업, 경제, 문화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러나 국철의 근대화와 함께 1973년 11월 27일 폐차되었다.

현재 이 D51172호는 지역 시민과 방문객에게 유익하도록 오쿠보하라 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예전에는 그저 지나쳤던 이 증기 기관차에 이렇게 깊은 역사가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