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얼음의 빙수
8월의 무더위 속에서 빙수만큼 시원하게 더위를 날려줄 디저트는 없다.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날, 땀을 식혀줄 무언가가 필요할 때, 빙수는 최고의 선택이다.
오늘은 딸과 함께 나카마치에 있는 ‘카페 스탠드’라는 빙수 가게에 들렀다. 천연 얼음으로 만든 빙수에 오늘의 추천 메뉴인 복숭아 맛을 주문해 먹었는데.
얼음을 한 숟가락 떠서 입안에 넣는 순간, 시원한 얼음이 혀끝에서 사르르 녹아내리고, 달콤한 복숭아의 풍미가 입안을 가득 채웠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단번에 식혀주는 빙수의 매력은 이처럼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왔다. 빙수의 또 다른 즐거움은 다양한 토핑에서 비롯된다. 무더운 여름날,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는 최고의 간식은 역시나 빙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