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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월 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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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화창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였다. 어제까지만 해도 언제쯤 봉우리가 터지려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활짝 터트리고 나온 벚꽃이 봄바람에 맞춰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 갑자기 기온이 올라간 탓에 허둥지둥 나온 느낌이라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어김없이 찾아준 벚꽃에 감사한다.

하늘을 찌를 듯한 새파란 하늘과 연한 핑크 빛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웠다. 벚꽃을 보러 멀리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집 앞의 벚꽃 나무 두 그루가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너무나도 활짝 펴서 너무 빨리 지지 않을까 되레 걱정이 앞선다. 이 아름다운 전경을 오랫동안 즐기고 싶지만 이 또한 인간의 욕심일지도….

지금 이순간을 마음껏 즐기자!!